[미드 : 글리 시즌 1] 하이틴 뮤직 막장 드라마의 시작! + 좋은 노래 추천!

2020. 4. 8. 22:29인생을 즐겁게/드라마 리뷰

 

미드 글리(Glee) 시즌 1 : 노래가 좋은 미국 하이틴 뮤직 막장 드라마!

 


   내가 제일 좋아하는 미드 중에 하나인 글리! 시즌1 부터 시즌 6 완결 까지 다 보긴 했지만 거의 마지막은 의리로 봤다. 이건 뭐 막장도 이런 막장이 없을 정도로 개막장.. 그렇지만 음악이 좋아서 봐줬다. 보시면 알겠지만 스토리가 조금 막장이긴 하지만 미국내에서 엄청난 인기를 끌만큼 흥행했고, 나름 거기에는 세상에 전하고 싶은 메세지들감동 요소들도  많이 담겨있기는 하다. 


01. 줄거리 및 주요 인물 소개


Youtube 'Glee official'

   글리는 미국 고등학교의 쇼합창단 드라마인 '글리클럽' 멤버들의 이야기이다. 극 중에서 글리클럽은 피라미드 가장 아래에 있는 '루저'들이 속해있는 동아리로 설정이 되어 있다(실제 미국에서도 그런지는 모르겠다).  글리 시즌1의 전체적인 이야기는 여자 주인공 '레이첼'을 중심으로 흘러간다. 

 

Youtube 'Glee official'

  극 중 레이첼은 졸업 후 브로드웨이 진출을 꿈꾸는 야망가득하고 열정 가득한 재능충 소녀이다. 그러나 이러한 꿈들때문에 어디에서나 본인이 주목을 받아야하고 주인공이 되어야하는 이기적인 성격으로 친구들의 미움을 받는다. 그러나 극 후반부로 갈 수록 글리클럽 친구들과 글리클럽의 담당 교사 '윌 슈스터' 덕분에 점차적으로 인성이 변하게 된다. 꿈을 위해서 다른 것 다 재쳐두고 앞만 보고 달려갔던 '레이첼'에게 소중한 것들을 깨닫게 해주고 성장하게 만들어 준다. 

 

Youtube 'Glee official'

   글리클럽 원년 멤버들은 위 6명이 다였다. 흑인, 게이, 장애인, 동양인, 유대인 등 미국 내에서 차별받는 인종들 위주로 구성되어져 있다. (아마 감독의 의도적인 설정이었겠지만 ) 이들은 극 중에서도 주류에 속하지 못하고 피라미드 가장 아래쪽에 위치한 소위 '루저' 들이라 불리는 이들이었다. 학교 내에서 다른 이들에게 괴롭힘을 많이 당하지만, 꿋꿋하게 이겨낼 수 있는 원동력을 '음악'과 '글리클럽 활동'이라고 여기며 행복을 되찾고 성장해 나간다. 

 

Youtube 'Glee official'

   글리 시즌 초반에 내가 제일 좋아했던 캐릭터인 '커트'. 극 중 설정이 게이지만 (실제로도 맞음) 잘생기고 옷도 잘 입고 귀엽고 매력 넘치는 캐릭터여서 나랑 동생이 엄청 좋아했었다. 그러나 글리에서 게이라는 이유로 엄청나게 차별 받고 괴롭힘 당하고 정말 안쓰럽기도 하지만, 굴하지 않고 언제나 당당하게 맞서는 모습이 정말 멋있다.

 

Youtube 'Glee official'

  치어리더 코치 '수 실베스터' 가 염탐하라고 글리클럽에 심어 놓은 스파이 '삼총사' (왼쪽부터) 브리트니, 퀸, 산타나. 처음에 글리클럽을 억지로 들어 와서 앉아 있었지만, 회를 거듭할수록 글리클럽을 진정으로 대하게 되고, 진심을 다해 노래하며 자아를 찾고, 꿈을 찾으며 성장하게 된다. 

 

Youtube 'Glee official'

  이 분이 바로 치어리더를 역대 챔피언으로 만든 킹 메이커 치어리더 코치 '수 실베스터' 이다. 글리 클럽을 괴롭히기 위해 태어난 사명이라도 있는 사람처럼 물불 안가리고 글리 클럽 멤버들에게 온갖 나쁜짓은 다한다. 정말 상상할 수도 없는 아이디어와 나쁜짓들로 글리클럽을 해체시키기 위해 노력하지만, 가끔은 글리클럽에게 도움을 주기도 하는, 마음속을 알 수 없는 인물이다. 악역이기는 하지만 미워할 수 없는 악역으로, 아마 '수'가 없었더라면 글리클럽의 재미는 반감되었을 것이다. 

Youtube 'Glee official'

 

  글리의 남자 주인공이자 '레이첼'의 짝사랑 상대'핀'이다. 솔직히 나는 핀에게 별다른 매력을 느끼지 못했다. 우유부단한 성격에 약간 바보(?) 같은 이미지. 그리고 이해할 수 없는 생각들을 자주 하고 노래도 그닥 특출나게 잘 한다는 느낌을 못 받았기 때문. 그러나 글리클럽 내에서 핀의 입지는 갈수록 굳건해 진다. 핀을 중심으로 아이들이 단합하고 뭉치고 더욱더 성장하기 때문. 사실 핀은 '풋볼'팀의 '쿼터백' 이었지만 글리클럽에 들어온 후로 자신의 리더십을 더 성장시키고 진정한 리더로 발전해 나간다. 

 

Youtube 'Glee official'

 

   극 초반에 치어리더 팀 '주장' 이었던 ''과, 풋볼팀 '쿼터백' 이었던 ''은 교내 공식 우상 커플이었다. 고등학교 내 피라미드의 가장 꼭대기에 위치해 있는 인물들이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이 둘도 어려움에 봉착하게 되는데 이는 바로 '퀸'의 임신! 사실 이 둘은 관계를 갖은 적이 없다. 수영장에서 키스 한 것이 다인데, 퀸은 물에서 정자의 움직임이 활발해져서 임신을 할 수도 있다는 어처구니 없는 궤변을 늘어놓는다. (멍청하게 핀은 그것을 그대로 믿는다

 

Youtube 'Glee official'

 

   다들 눈치를 챘겠지만, 사실은 바로 퀸이 바람이 났던 것이었다! 그리고 그 상대는 다름아닌 교내 상양아치이자 바람둥이 이며, 핀의 절친인 ''이었다. 여기서부터 막장드라마의 시작이다.  퍽은 퀸의 임신 사실을 듣자마자 자신의 아이인 것을 알아차린다. 그리고 퀸에게 핀과 헤어지고 자신에게 오라고 한다. 아무리 미국이라도 베프의 여자친구와 바람이 났으면서 참 저렇게 당당하게.. 어이가 없다. 

 

Youtube 'Glee official'

  핀도 그 사실을 뒤늦게 알아차리고 퀸과 헤어진다. 그리고 '레이첼'과 사귀게 된다. 사실 이 둘이 처음에는 무척이나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했는데 보다보면 레이첼이 엄청 예뻐지기도 하고 착해져서 그런가, 엄청 잘 어울리고 예쁜 커플이 된다! 

 

 

  그리고 이 둘은 극 중 커플에서 실제 커플로도 이어지는 아주 예쁜 커플이다. 내가 알기로는 꽤 오래 사귄 장수 커플이었는데 '핀' 역할을 맡은 배우 '코리 몬테이스'가 약물중독으로 세상을 떠나게 된다. 레이첼 역할을 맡았던 '레아 미쉘'과 사귀고 있는 도중이었는데... 정말 가슴 아픈 소식이었다. 

 

Youtube 'Glee official'

 

 


02. 글리 시즌1 : 좋은 노래 추천


   글리에는 수많은 명곡들이 존재하고 특히 시즌 1,2 에 나오는 노래는 대부분 다 좋다. 그러나 그 중에서도 나의 원픽을 받은 노래를 총 4곡으로 추려봤다.  이 곡들 다 너무 좋은 곡들이니 꼭 한번씩 들어봤으면 좋겠다

 

  • Don't Stop Believin - Glee 

https://youtu.be/JseWhrUz9TY

Music of glee

   이 곡은 아마도 원년 멤버들이 처음으로 합을 맞춰 본 노래인데, 글리 후반부 시즌에도 계속해서 회자되고 있는 곡이다. 다들 이곡을 부르면서 초심을 잃지 않으려고 무던히 노력한다. 극 중 남자주인공인 '핀'이 처음으로 무대에 서서 했던 노래인데, 나름 의미도 있고 무엇보다도 곡 자체가 너무 듣기 좋다. 

 

 

 

  • Beautiful - Glee

https://youtu.be/N8sq_MA4uBQ

Music of glee

   흑인에다가 뚱뚱해서 자신의 외모에 컴플렉스를 가지고 있는 '머세이디스' 가 부른 곡이다. 타고난 흑인 소울 덕분에 노래를 무지하게 잘하는데, 이 곡은 그녀가 평소에 가지고 있던 외모 컴플렉스를 극복하고 나는 누가 뭐라해도 아름답다는 아주 좋은 메세지를 전하고 있는 곡이다. 극 중에서 머세이디스가 이 노래를 부를 때 많은 학생들이 일어나서 함께부르는데 정말 가슴 찡하게 감동을 주는 곡이다. 

 

 

 

 

  • Lean On Me - Glee

https://youtu.be/Hmlm53wD5PM

Music of glee

   이 곡은 극 중 임신한 '퀸'과 그의 남자친구인 '핀'을 위로하기 위해 글리 친구들이 마련한 무대이다. 힘들어하는 친구들을 위해 글리 클럽 친구들이 '나에게 기대'라는 위로의 메세지를 전하고 있으며, 곡 자체도 너무너무 좋은 곡이다. 

 

 

  • Don't Rain on My Parade - Glee

https://youtu.be/W0ULgXjo4Yo

Music of glee

   이 곡은 글리를 시즌6까지 보게 된다면 앞으로 몇번 더 들을 수 있는 곡인데, 바로 '레이철'의 롤모델, '바브라'가 주연을 맡았던 '퍼니걸' 뮤지컬 OST다. 극 중 설정으로는 레이첼이 6살인가? 엄청 어릴 때부터 불렀다는 노래, 레이첼이 가장 자신있어 하고 좋아하는 노래이다. 레이첼이 얼마나 노래를 잘하는지 세삼 느끼게 되고, 곡 자체도 엄청 신나고 좋다. 

 

 

 


 

 

  이 외에도 본문에 첨부하지는 않았지만, "Hate on me", "Defying gravity", "Keep holding on", "True colors" 등 수 많은 명곡들이 있습니다. 시간 되시면 꼭 찾아서 들어보시길 권장해 드리며 저는 다음 글리2 포스팅으로 찾아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