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 : 왕좌의 게임 시즌1] 충격과 반전의 엔딩 맛집 끝판왕!

2020. 4. 16. 23:14인생을 즐겁게/드라마 리뷰

 

왕좌의 게임 시즌1

: 꼭 이렇게 잔인해야만 했니? 멈추고 싶어도 충격적인 엔딩 때문에 다음화를 볼 수 밖에 없는 드라마!

 

 

 

 

왕좌의 게임 시즌1 (2011.4 ~ 2011. 6)

판타지 / 19세 

제작 : 데이비드 베니오프, 티모시 반 패튼 (연출), D.B.웨이스, 브라이언 코그먼(극본)

출연 : 너무 많음

 

스포 많음

 

 

 

  

   이 전부터 왕좌의 게임에 관해 많은 이야기를 들어왔다. 내 주변에서 왕좌의 게임을 보는 사람들이 재밌다고 난리도 아니었는데 이번에 우연한 계기로 왕좌의 게임을 보게 되었다. 1편부터 잔인함선정성이 극에 달해서 보는 내내 불편했다. 그러나 내용이 너무 흥미진진하고 매회 엔딩이 정말 엄청나게 충격적이라 다음화를 안 볼 수가 없었다. (거의 스카이 캐슬 엔딩급 ) 이렇게 다음편, 다음편, 다음편 보다가 시즌1을 끝까지 다 보게 되었다. 

 


01. 누가 주인공일까?


   누군가 나에게 그랬었다. 왕좌의 게임주인공이 누구인지 모르겠다고. 어떤 인물이 주인공인줄 알고 보고 있으면 바로 죽고,  또 다른 사람이 주인공인줄 알았더니 그 사람도 죽고, 서로 죽고 죽이는 게임이라고. 나도 이 드라마를 보면서 느낀 것이 인물들이 엄청나게 많이 나온다. 가문들의 종류도 다양하고 그에 따른 인물들과 서로서로 연관성도 깊다. 처음에는 누구에게 초점을 맞춰야 하고 누가 누군이지 모르고 여기저기 인물들이 많아서 노트에 적어가면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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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솔직히 정이 가는 인물도 없다. 그나마 가장 정이 가는 것은 스타크 자녀들의 귀엽고 듬직한 늑대들. 그냥 누가 이기고, 누가 왕좌를 차지하고 앞으로 이야기가 어떻게 진행되게 될까 궁금하기도 하고. 그래도 그나마 가장 처음에 나오셨던 스타크 가문의 네드 아저씨를 응원하고 있었는데 반역자로 몰려서 죽으셨다... 

 

 

   선왕인 로버트가 죽고 나서 왕위에 오른 조프리는 진짜 재수가 없다. 어린놈이 싸가지가 없어도 너무 없다. 시즌1까지 밖에 안봤지만 어차피 금방 왕위가 바뀔 것 같다. 

 

 


02. 가문과 주요 인물 


 

 

 

   이 드라마를 보면 여러 가문들이 나온다. 귀족 혈통같은 느낌인데, 주요 가문은 스타크, 라니스터, 타가리옌 그리고 바라테온 가문이다. 그 중에서도 그나마 주인공처럼 나오는 집안은 스타크 집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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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타크 가문의 가족은 이렇게 구성되어 있다. 엄마 캐틀린 스타크, 아빠 네드 스타크, 그리고 첫째 , 둘째 산사, 셋째 아리아, 넷째 브랜, 다섯째 릭콘, 그리고 서자 존 스노우. 시즌1에서는 막내 릭콘이를 제외하고는 모든 형제들 각각의 비중이 꽤 있어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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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칠왕국의 왕인 "로버트 바라테온" 과 "네드 스타크"는 매우 절친한 사이! 그래서 로버트는 왕의 2인자 자리로 "네드"를 수도인 킹스랜딩 으로 불러들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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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네드 스타크"의 둘째 딸 "산사" 는 "로버트" 왕의 아들인 "조프리"를 잘생겼다고 좋아하는데.. 하. 공감이 1도 되지 않았다. 특히 조프리 이시키는 진짜 얼굴도 못생기고 찌질하고 허세 쩔고 싸가지 없고 진짜 별로임. "산사"를 "조프리"와 결혼시키려고 하는데 나는 산사가 정말 너무 아까웠다. 그러나 산사는 왕비가 되기를 매우 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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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셋째 "아리아"는 여자임에도 칼싸움과 활쏘는 것을 더 좋아하는 소녀! 아버지 덕분에 좋은 검술 선생님을 만나서 검술을 익히고 있다! 아직 시즌1밖에 보진 않았지만, 나중에 아리아가 가문을 위해 뭔가 큰일을 해내지 않을까 조심스레 예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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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자인 존 스노우는 형제들에게 인정받지 못하고 겉돌다가 결국 고향을 떠나 "야경대"에 지원한다. 야경대는 나라를 지키는 군대같은 집단인데, 군인이랑은 조금 다르다. 아내를 가질 수 없고, 가족도 가질 수 없으며 한 번 야경대에 들어가면 집에 돌아갈 수도 없다. 전역도 없으며 평생 여기서 썩어 지내야 한다. 그래서 야경대는 멀쩡한 인간들 보다는 버려지고 문제 있는 친구들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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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시즌1에서 부터 충격적인 사실이 나오는데 바로 "로버트 왕"의 부인과 그의 쌍둥이 남매, 이 둘이 사랑하는 사이라는 것이다.. 1화부터 근친상간이라니 정말 충격적이다. 로버트 왕의 아들 "조프리"도 왕과 왕비 사이의 친아들이 아닌 남매 사이의 아들이라는 것. 정말 드럽다 드러워.. 그러나 더 충격인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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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왕비와 사랑을 나누던 쌍둥이 남매 제이미가 그 장면을 우연히 목격한 스타크의 넷째 아들 "브랜"을 밀어서 죽이려고 했다는 것!! 이 일을 계기로 쌍둥이 남매 집안인 "라니스터 가문"과 "스타크 가문" 의 사이는 급격하게 나빠지고 결국은 전쟁으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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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난쟁이 아저씨는 쌍둥이 남매의 동생 "티리온 라니스터"이다. 몸은 작지만 머리는 아주 뛰어나고 말도 잘하고 웃기며 처세술에 능하다. 맨날 매춘부들과 잠자리를 하는 호색한 인물이지만 뭔지 모르게 정이 많고 매력적인 인물이다. 이 분도 후반부로 갈수록 큰 비중을 차지할 인물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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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협해 건너편에는 용의 후손 "타가리옌" 족속들이 살고 있다. 이 가문은 원래 대대로 왕의 가문이었는데 로버트 왕의 반역으로 온 가문이 몰살 당하고 두 명만 살아서 협해 건너편으로 도망쳐 살고있다. 그 중에 한명이 바로 위의 아리따운 여자 대너리스 이고 다른 한명은 그의 오빠인 비세리스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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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세리스는 다시 칠왕국을 차지하고 싶은 개망나니 야망가 오빠인데, 군대를 만들기 위해 동생 대너리스를 야만인 부족의 족장 "칼 드로고" 에게 결혼시킨다. 대너리스는 억지로 결혼을 하게 되지만 후반부에는 칼 드로고를 진심으로 사랑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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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왕비와 그 남매 제이미의 관계를 알게된 왕국의 2인자 "네드 스타크"는 왕비를 추방시켜야 된다고 생각하며 그의 아들 "조프리"도 왕으로 인정하지 않지만, 그로인해 반역자로 몰리게 되고 결국!! 그의 딸 "산사"와 많은 백성들이 보는 앞에서 처형당하게 된다. 조프리 이 멍청한 사이코패스 시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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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뻤던 대너리스가 이렇게 꾀죄죄 하게 된 이유는 드라마를 보면 알겠지만 사연이 좀 길다. 대너리스는 자신의 남편인 "칼 드로고"가 죽음과 동시에 결혼식에서 선물 받았던 용의 알을 부화시켜 3마리의 용을 얻게 된다! 그리고 시즌1은 끝이난다. 

 

 


03. 잔인함과 선정성의 끝판왕, 그러나 계속 보게 되는 스토리


   왕좌의 게임에서는 왜 매춘부들의 비중이 은근히 높게 나오는 걸까? 귀족들과 왕의 부패함, 그리고 그때 당시 남자들이 여자들을 대하는 태도와 생각을 보여주는 것 같다. ( 가상의 세계이지만 ) 전쟁을 하고 여자들을 데려와 강간하고 죽이고. 참 보기 힘든 장면들이 너무 많이 나왔다. 걱정되었던 것은 여기에 어린아이들도 많이 나오는데 어떻게 촬영을 했나 싶을 정도로 어른도 보기 힘든 장면들이 너무도 많았다

 

   그럼에도 계속 보게 되는 이유는 그 스토리가 너무 흥미진진하다는 것이다. 재미가 없으면 보다가 끌텐데 연출과 스토리 전개는 정말 긴장감 있고 예측할 수 없게 진행이 된다. 인물들이 많이 나오긴 하지만 각각의 인물들의 개성이 뚜렷해서 헷갈리는 것도 많이 없었고 영화보는 것처럼 매우 몰입감 있게 보게 되었다. 

 

   과연, 마지막에 칠왕좌의 자리에 앉게 될 사람은 어느 가문누가 될 것인가? 나는 개인적으로 스타크 가문을 응원하고 있긴 하지만 보다가 생각이 바뀔지도 모르겠다.

 

   이제 시즌2 보러 가야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