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드 : 오티스의 비밀 상담소 시즌2] 청소년들이 꼭 봤으면 하는 성장 드라마!

2020. 4. 21. 00:56인생을 즐겁게/드라마 리뷰

 

오티스의 비밀 상담소 시즌2 : 10대 청소년들의 19금 성장 스토리

 


 

 

오티스의 비밀 상담소 시즌2 (2020) (2019)

하이틴 드라마 / 19세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스포 조금 있음※

 

 

 

 

 

 

 

    이 드라마는 시즌1리뷰에서 말했듯이 청소년들이 봤으면 하는 드라마지만 19세이다. 왜 청소년들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데 19세일까. 수위를 좀 낮추어서 많은 청소년들이 볼 수 있게 만들면 더 많은 인기를 끌 것 같은 드라마이다. 시즌2는 시즌1보다 더 풍성하고 재밌는 에피소드로 돌아왔다! 

 

 


01. 달라진 오티스, 그런데 분량은 어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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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티스가 달라졌다! 이제 그에게 자위쯤은 백번도 더 넘게 할 수 있다. 그리고 여자친구도 생겼다. 그러나 아직 여자친구와 관계를 갖는 것은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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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에겐 올리라는 여자친구가 있지만 나는 왜 올리가 마음에 들지 않는 것인가? 오티스도 그런듯 하다. 사실 그의 마음속에는 아직도 메이브를 좋아하고 있지만 애써 그 마음을 감추고 올리랑 데이트를 하고 있다. 나는 오티스도 영 매력을 못 느끼겠고 그의 여자친구 올리도 더더욱 매력을 못 느끼겠다. 그래서 이 둘의 분량이 실종되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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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즌2에서는 오티스의 절친 에릭에게 분량이 더 많이 주어졌다. 느낌으로는 시즌1에서 에릭이 오티스보다 더 많은 사랑을 받았을 것이라 예상해본다. (나도 마찬가지로 에릭을 더 좋아했다) 심지어 에릭은 시즌2에서 삼각관계의 주인공이 된다!!!

 

   대.박.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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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잘생긴 뉴페이스의 등장! 나도 이 친구가 나오자마자 WOW 감탄을 연발했다. 머리는 비와이 닮았는데 얼굴은 엄청나게 훈남. 극에서도 등장하자 마자 전교생의 관심을 한 몸에 받는다. 시크함 풀풀 풍기며 카리스마 넘치는 얼굴을 하고 그가 향한 곳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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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 여기 네 옆자리 앉아도 되겠니?" 바로 우리 에릭의 옆자리. 너, 오자마자 우리 에릭이한테 왜그래! 당황한 에릭. 프랑스에서 전학온 라힘의 픽은 에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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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식간에 오티스와 에릭의 사이에 침투하는 전학생 라힘. 너 왜 오티스 친구 뺏어가니.. 안그래도 오티스는 분량도 없어서 서러운데 에릭까지 뺏어가지 말아줄래. 잘생기면 다야? ㅇ.....

 

 


02. 현실적인 문제들을 꼬집어 다룬 에피소드


첫번째, 성병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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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교에 성병이 돌기 시작했다! 누가 옮긴 것이야? 오티스와 친구들은 그 주범을 찾아다니기 시작한다. 마스크를 쓴다고 해서 성병이 옮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많은 학생들이 마스크를 쓰고있다. 코로나19 때문에 마스크를 쓰고 있는 모습이 낯설지가 않군.

 

 

두번째, 성추행 사건

 

 

 

    어느날 등교하던 버스에서 모르는 남자에게 성추행당한 에이미! 이 남자의 체액이 에이미의 청바지에 묻어버렸다! 그것도 모르고 학교까지 온 에이미. 학교에서 만난 메이브에게는 괜찮다고 했지만 메이브는 곧바로 에이미를 경찰서로 데리고갔다. 

 

 

 

 

 

   메이브와 함께 취조를 당하는 에이미. 경찰관이 자꾸 질문을 하자 에이미는 이 분위기가 싫었는지 아니면 질문에 대답하기 힘들었는지 괜찮다고 하면서 나가고 싶어한다. 그러나 메이브는 끝까지 에이미가 그 자리에 있을 수 있게 도와준다. 

 

 

 

 

 

     자신이 괜찮은 줄 알았던 에이미는 그 뒤로 트라우마에 시달린다. 버스를 타기도 무서워서 걸어서 학교를 가게되고, 남자친구도 멀리하게 된다. 

 

 

 

 

 

     힘들어하는 에이미는 트라우마를 극복할 수 있을까?

 

 


03. 오티스, 너에게만 문제가 있는게 아니야. 누구나 문제는 있다. 


    시즌1에서는 오티스의 문제에 가장 포커스를 맞추고 있었다면, 시즌2는 오티스 주변 친구들의 문제와 고민이 드러나기 시작했다. 

 

 

 

 

   메이브를 어릴때 버리고 떠난 마약중독자 엄마가 돌아온다. 

 

 

 

 

 

  심지어 어린 이복동생을 데리고 메이브가 살고 있는 곳으로 쳐들어온다. 메이브는 엄마를 원망하고 미워하지만 이제는 약 모두 끊고 노력하며 잘 살고 싶다는 엄마와 동생을 결국 받아준다.

 

 

 

 

 

     메이브의 옆집에 장애인과 그의 형제가 이사오는데, 이친구는 뭔가 유머러스하지만 영악한 친구다. 말을 참 재미있게 잘하지만 하는 행동이 좀 꼬였달까. 뭔가 맘에 안든다. 처음에는 메이브를 싫어하지만 점점 메이브를 좋아하게 되는 것 같음.

 

 

 

 

 

    그리고 애덤. 이 친구는 아빠가 교장임에도 불구하고, 결국 학교에서 쫓겨남. 그리고 그를 기다리고 있는 것은...

 

 

 

 

 

    "WELCOME TO ARMY" ! 애덤은 해군사관학교로 전학을 가게 되었다. 애덤! 여기서는 제발 정신 좀 차리길.

 

 

 

 

 

 

   시즌1에서 메이브랑 헤어지고 시즌2에서는 분량이 적어질 것으로 예상되었던 잭슨의 이야기가 오티스보다 더 비중있게 등장한다. 진로 때문에 많은 고민을 하고 힘들어하는 잭슨의 스토리가, 나는 가장 공감되고 좋았다. 

 

 

 

 

 

     "엄마들 때문에 숨이 막혀."

   완벽해 보였던 잭슨이지만 결국 공황장애 까지 얻게된 안쓰러운 잭슨. 그는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

 

 

 

 

  

    "메이브 너 똑똑한거 다 알아, 이제 그만 양아치 짓 그만하고 우리 동아리 들어와서 스펙 쌓고 대학이나 가라"

   메이브를 눈여겨 보고 있던 선생님. 힘들게 학교로 다시 돌아온 메이브를 도와주려고 하는데... 우리의 메이브, 이제는 맘 잡고 공부에 집중 할 수 있을까요? 불쌍한 메이브. 제발 주변에서 그만 좀 힘들게 해라. Leave Maeve Alone! 

 

 

 

 

 

    불완전하고 예측불가 10대 청소년들의 아슬아슬한 성장 스토리. 과연 우리의 찌질남 오티스는 이제 그만 찌질남 타이틀을 벗어 던질 수 있을까? 그리고 오티스와 친구들은 해피엔딩을 맞이할 수 있을까? 

 

   개인적으로 시즌2 마지막은 너무 여러가지 떡밥을 뿌려놓고 끝난 것 같다. 뒷 얘기가 궁금해 죽겠군. 시즌3가 빨리 나왔으면 좋겠는데 최소 내년까지 기다려야해.. 내용 다 까먹겠네. 어쨌든 확실한 건 시즌1보다 시즌2가 훨씬 재밌다.

 

   친구들아 이제 방황 그만하고 꽃길만 걷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