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 : 왕좌의 게임 시즌4] 폭군왕 조프리 죽고 꼭두각시왕 토멘이 왔네

2020. 4. 27. 14:20인생을 즐겁게/드라마 리뷰

 

왕좌의 게임 시즌4 : 왜 다들 티리온을 가만히 놔두지 않는 것이냐

 


 

왕좌의 게임 시즌4 (2014.4 ~ 2014.6) 

드라마, 판타지 / 19세

연출 : D.B. 웨이스, 알렉스 그레이브스

극본 : 데이비드 베니오프, D.B. 웨이스

출연 : 엄청 많음

 

 

스포 많음※

 

 


01. 조프리가 죽어서 좋긴 하지만


 

조프리 정말 아웃됨

 

 

드디어 나의 염원이 이루어졌다. 개망나니 조프리왕이 죽었다. 

 

 

 

조프리 신났지

 

 

   그것도 자신의 결혼식 날. 그날은 유독 더 지랄맞았던 조프리. 괴롭힘의 대상이 산사에 이어 티리온까지 확장되었다. 조프리는 많은 사람들 앞에서 티리온을 대놓고 조롱하면서 괴롭힌다. 티리온에게 포도주를 가져오라던 조프리. 그리고 그것을 먹고 죽는다. 조프리의 개망나니짓을 안봐서 좋긴 하지만 빡치는건 티리온이 조프리를 죽인 그 배후지목된 것이다. 

 

 

 

티리온과 산사

 

 

   참고로 티리온은 조프리의 외삼촌이다. 결혼식날에도 어김없이 조프리가 대놓고 산사의 오빠인 롭스타크의 죽음을 조롱하고 산사를 힘들게 함. 진짜 조프리는 언제 호감이 될까. (죽으니까 호감됨 ) 그러나 산사는 조프리가 죽자마자 어떤 사람에 의해 도망가게 됨 ( 평소에 조프리에게 괴롭힘을 많이 당해서 조프리를 죽인 배후로 지목되기 쉽기 때문 )

 

 

 

마저리와 조프리

 

 

  그나저나 결혼식에서 자신의 남편이자 왕인 조프리가 죽어버린 마저리 티렐은 어떻게 될 것인가? 그녀는 그래서 왕비가 된건가 아닌건가?  

 

 

 

밤중에 토멘이 자고있던 방 들어와서 꼬시고 돌아가는 마저리.

 

 

  그녀는 정말 "왕비"가 되고싶나보다. 왕이었던 조프리가 죽자마자 조프리에 이어 왕위를 이을 조프리 동생 토멘을 꼬시는 마저리. 마저리 너 이정도였어? 대단하다 대단해. 이번에는 토멘 구워 삶기 시작. 어리고 순진한 토멘은 마저리에게 식은죽 먹기보다 더 쉬움. 이미 넘어가버린 토멘. 대단하다 대단해.

 

 

 

산사와 베일리쉬 경

 

 

   조프리가 죽자마자 어떤 사람의 도움으로 도망가게 된 산사. 그사람은 바로 베일리쉬 경. 베일리쉬 경은 오랫동안 산사의 어머니인 캐틀린 스타크를 사랑한 남자이다. (내가 보기엔 아직도 캐틀린 좋아함.) 그러나 왜 산사를 빼돌린 지는 모르겠다. 

 

 

 

베일리쉬 경과 산사

 

 

   베일리쉬 경은 산사를 데리고 어딘가로 피신하는데, 그곳은 바로 바로!

 

 

 

산사의 이모인 리사, 그의 아들 로빈, 그리고 베일리쉬 경

 

 

    산사의 이모인 리사 아린에게로 데려다준다. 리사 아린은 베일리쉬경이랑 정략 결혼을 하기로 한 사이.

 

 

 

베일리쉬 경과 산사

 

 

   그러나 이들의 관계, 이상하다. 이 요상한 아저씨 베일리쉬 경은 산사의 엄마인 캐틀린 스타크를 좋아했는데, 이제는 산사 스타크를 보고 그 엄마를 떠올리는 것 같다. 그리고 갑자기 산사한테 키스함. (내가 이럴줄 알았어. 그래서 산사 구했냐 이쉐키야 ) 그러나, 역시 이것은 드라마. 이 장면을 리사 아린이 보게됨. 

 

 

 

산사의 이모인 리사 아린

 

 

   처음엔 이렇게 다정하게 해줬던 이모였지만... 자신의 남편될 사람과 키스를 한 산사를 불러 때리고 죽이려고 한다. 그러나 이때, 베일리쉬 경이 나타나고! 리사 아린을 달래는 듯 싶더니 리사를 밀어서 떨어뜨려 죽인다. ( 너네는 사람 죽이는게 참 쉽구나 ) 그러나, 리사가 죽은 것 때문에 열린 청문회에서 산사는 사실대로 증언을 안하고 이모가 혼자 떨어져 죽었다고 증언을하며 베일리쉬경을 도와준다. 엥?

 

   이것을 보고 느꼈다. 산사도 살아남으려고 점점 영악해 지는구나. 더이상 조프리에게 매번 당하기만 했던 산사가 아니다. 내가 보기엔 베일리쉬경을 좋아해서 도와준 건 아닌 것 같고, 살고싶어서, 살고싶어서 그쪽에 붙은 것 같다. 

 

 

 

난쟁이 티리온 

 

 

      한편, 조프리 왕을 죽인 혐의로 재판을 받게 된 티리온 경. 본인이 한 것도 아닌데 억울하게 누명을 쓰고 있다. 모든 증인들은 왕비의 사주를 받고 티리온에게 불리한 증언만 늘어놓는다. 그러나 더 충격적이었던 것은 바로,

 

 

 

티리온이 사랑한 여자, 셰이

 

 

    이 나쁜년이다. 티리온과 사랑하는 사이었는데 티리온의 아빠인 타이윈에게 들키면 이냔은 바로 사형이다. 그래서 티리온이 셰이를 구하려고 돈도 쥐어주고 멀리 떠나라고 했는데 이냔이 티리온에게 배신 당했다고 생각하고 충격 받아서 티리온 배신때림. 진짜 뽝침. 아놔 티리온이 얼마나 진심으로 잘해줬는데 나쁜년이.

 

 

 

개빡친 티리온

 

 

   셰이때문에 더 빡친 티리온경. 그러고는 갑자기 자신은 조프리왕을 죽이지 않았으나 그것보다 더한 죄를 지었다며 고백함. 그것은 바로 자신이 난쟁이로 태어난 것이라고 함. 슬프고 짠해. 사실 티리온의 아버지인 타이윈 경은 어릴때부터 티리온을 가문의 수치라고 생각하며 싫어함. 그의 누나인 왕비도 마찬가지. 다들 티리온 싫어함. (티리온 제발 행복해.) 그리고 그는 결투재판*을 요청한다. 

 

*결투재판 : 자신을 대신해 싸워줄 사람을 내보내, 그 사람이  이기면 죄가 무효가 됨. 

 

 

결투 재판

 

 

     티리온 대신에 결투재판에 나선 다른 가문의 돈왕자(?) 왜 나선거지? 그러나 결과는 아깝게 깝치다가 패함. 티리온은 결국, 자신의 아빠에 의해 사형 선고를 받게됨. ( 토멘이 왕위에 올랐지만 너무 어리고 순진하여 모든 왕의 권한을 자신의 외할아버지인 타이윈에게 부여함 )

 

 

 

티리온과 제이미

 

 

   그러나, 자신의 형제인 티리온이 죽는 것을 원치않았던 제이미. 결국 사형 전날 밤 티리온을 탈출시킨다. 탈출하던 밤, 아빠인 타이윈 라니스터 방에 온 티리온. 그곳에서 충격적인 장면을 보게된다. 바로 자신이 사랑했던 여자, 셰이가 옷을 벗은채로 타이윈 라니스터의 침대에 있었던 것. 분노에 찬 티리온은 셰이를 그자리에서 죽여버리고, 화장실에 있던 자신의 아빠도 죽여버림. (타이윈 라니스터가 여기서 죽다니, 조금 허무하긴 했다 )아빠까지 죽여버리고 흑화한 티리온은 어떤 배를 타고 떠나버린다. 

 

 

 


02. 노예 해방의 어머니, 대너리스


 

 

 

   링컨 대통령님이 보시면 기뻐하셨을 장면. 이 노예 해방 운동을 시작한 사람은 바로 대너리스. 노예들의 주인들을 모두 죽이고 그들을 해방시키며 이동중이다. 대너리스는 사람취급도 못받고 힘들고 고통스럽게 사는 수많은 노예들을 보고난 후, 킹스랜딩으로 떠나지 않고 여기에 남아 그들을 다스리고 싶어 한다.

 

 

 

대너리스 타가리옌

 

 

    타가리옌의 마지막 후손인 대너리스 타가리옌. 타가리옌 가문은 원래 오랫동안 철왕좌를 차지해 온 가문이다. 그러나 로버트 왕의 반역으로 인해 왕좌를 뺏김. (로버트 왕은 조프리의 아빠 ) 로버트왕에 의해 타가리옌 가문 모두가 몰살 당하고, 대너리스만 남아서 세력을 모으는 중이다. 

 

   그러나 나는 개인적으로 대너리스 이야기는 뭔가 동떨어진 느낌도 들고 연관성도 없어보여서 지루하게 느껴짐. 

 

 

 


03. 아직도 백귀가 등장 안했다고?


   시즌1에서부터 나온 백귀. 자꾸 나올듯 말듯 간만 보고 시즌4에서까지 제대로 나오지도 않았다. 과연 그것의 정체는 대체 무엇인걸까?

 

 

스타니스 바라테온 (로버트 왕의 형제)

 

 

    시즌3 마지막은 붉은여인과 스타니스 바라테온이 백귀와 싸우러 떠나는 장면으로 끝이 나지만, 스타니스 군대는 시즌4 마지막이 되어서야 도착함. ㅋㅋ 결국 백귀는 또 나오지 않음. 대체 언제싸울래?

 

 

 

야인들과 야경대의 전쟁

 

 

    그냥 지들끼리 싸우고있다. 야경대는 나라 최전방을 지키는 부대원들 이라고 생각하면 되고 야인은 나라 밖에 있는(야생에서 자란?) 사람들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야경대는 장벽을 지키고 있는데, 여기서 장벽은 중국의 만리장성 처럼 다른 나라 사람들이 넘어오지 못하게 막아놓은 엄청 큰 벽일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런데 야인들이 이 장벽을 넘어오고 싶어하며, 야경대는 못 넘어오게 지킨다. 그래서 이렇게 지들끼리 전쟁이 일어남. 

 

 

 

존 스노우 (스타크 가문의 서자)

 

 

    야인들과의 전투에서 존 스노우가 사랑했던 여자, 이그리트가 전투 중 사망함. 야인이었던 이그리트는 활을 엄청나게 잘 쏘는데 야경대로 돌아간 존 스노우를 활로 맞춰 죽이려고 했지만, 자신 또한 존 스노우를 너무나 사랑하고 있어서 주춤한다. 그사이에 다른 야경대원에 의해 죽음을 맞이함

 

    야인들과의 전투 1차전은 야경대의 승리로 끝남. 그리고 야인들과의 2차전이 시작하기전, 앞서 언급한 스타니스 군대가 장벽에 도착하고 야인들은 포위됨.  어쩌다보니 야경대를 지켜준 셈? ( 야경대는 칠왕국 소속이기 때문에, 스타니스 군대와 같은 편이라고도 볼 수 있음

 


04. 조금 루즈했던 시즌4


 

이 둘 왜 싸우는지 아는사람?

 

     하운드(조프리왕의 킹스가드 였지만 불의 전쟁 중 조프리 Fxxk, 왕비 Fxxk 이러고 나옴, 지금은 아리아 스타크와 동행중) 와 브리엔 ( 캐틀린 스타크의 가드 였으며 캐틀린 스타크가 죽은 후, 그들의 딸인 산사 스타크와 아리아 스타크를 지키기 위해 떠남 ) 이 지나가다 만났으며, 이 둘은 난대없이 아리아 두고 싸움. (ㅋㅋㅋㅋㅋㅋ) 브리엔은 아리아를 지켜주려고 아리아를 데려가려고 하지만 아리아는 브리엔이 누군지도 모름.

 

   그런데 왜 하운드랑 브리엔이랑 싸우는지 모르겠음. 어찌되었든 하운드는 브리엔에 의해 죽게되며, 아리아는 혼자 어딘가로 떠남. 

 

 

 

램지 스노우

 

 

    그리고 다들 잊어버리셨겠지만 사이코패스 조프리를 능가하는 진짜 싸패 램지 스노우의 등장. 그는 테온 그레이조이를 완벽하게 길들이고, 그를 이용하여 쉽게 어떤 지역?을 정복함. 그 공을 인정받아 볼튼가의 서자였던 램지는 램지 스노우란 이름을 버리고 램지 볼튼 이라는 새 이름을 수여받음. (램지 나오는 부분은 정말 보기 싫은 부분이어서 포스팅도 하기 싫음. 조프리가 제일 싫지만 얘도 너무 싫어. )

 

 


 

   시즌4는 내용이 너무 고구마고, 지루함. 내가 좋아하는 인물들이 다 고난 받고 힘들어서 그런가봄. 사이다가 별로 없었어( 조프리 죽는거 빼곤 ) 시즌5도 이렇게 재미가 없어지면 더이상 왕좌의 게임을 볼 것 같진 않다.

 

 

 

시즌4 리뷰는 여기까지!

시즌5는 좀 더 흥미진진하고 재밌었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