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 : 왕좌의 게임 시즌8] 죽고 죽이는 왕위 쟁탈전, 그 마지막 여정이 끝이 난다.

2020. 7. 15. 16:47인생을 즐겁게/드라마 리뷰

 

왕좌의 게임 시즌8 : 모두가 기대했던 왕좌의 게임 마지막 이야기.

 

 


왕좌의 게임 시즌8 (2019.4 ~ 2019.5)

드라마, 판타지 / 19세

연출 : 마이클 슬로비스, 마크 미로드

극본 : 데이비드 베니오프, D.B. 웨이스

출연 : 엄청 많음

 

 

스포 음※

 

 

 


01. 시즌1에서 부터 질질 끌어왔던 죽은 자들과의 전쟁


백귀들

 

     이 백귀들은 왕좌의 게임 시즌1의 1화 가장 첫 장면에서부터 등장한 인물이다. 그때는 몰랐지.. 백귀와의 전쟁을 시즌8까지 질질끌고나서 이렇게 허무하게 마무리 할 줄은...

 

 

 

     죽은자들과의 전쟁을 위해 존 스노우와 대너리스는 사랑의 힘으로 연합을 맺었구요. 

 

 

    북부로 와서 죽은자들과의 전쟁을 어떻게 준비하면 좋을지 회의를 합니다. 그러나 북부인들은 대너리스 타가리옌을 좋아하지 않으며 여왕으로 인정하지도 않습니다. 그들이 따르는 것은 오직 존 스노우. 

 

 

 

     죽은자와의 전쟁이 시작되기 전날 밤. 주요 인물들은 다같이 모여서 마지막 밤을 보내고 있습니다. 그들에게 있어서 죽은자와의 전쟁은 자신들이 죽을 가능성이 아주아주 높은 전쟁이기 때문에, 다같이 모여 앉아서 술을 마시며 이야기를 하고 어떤이에게는 삶의 마지막이 될 수도 있는 긴 밤을 보냅니다.

 

 

 

    다음 날 아침. 전쟁을 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는 군대들. 이들 대부분은 자신들이 이길 수 없는 전쟁이라고 생각하고 있지만, 그래도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싸울 준비를 합니다. 

 

 

 

     죽은자들의 군대가 드디어 등장! 윈터펠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됩니다. 솔직히 여기서 볼만 한 부분은 붉은 여인이 주술로 도트락인들의 칼에 불을 붙이는데 그 장면이 참 멋있다고 느껴졌다. 

 

 

 

    죽여도 죽여도 끝이 없는 적군들. 이 전쟁의 핵심은 바로 백귀들의 왕을 죽이는 것! 그를 죽이면 그가 부활시킨 죽은자들이 다 죽어버리기 때문. 그러나, 백귀 왕을 죽이는 게 쉬운 일인가.

 

 

 

    대너리스는 용가리 타고 다니다가 용에서 떨어지고 위험에 처하지만, 그의 순정파 기사, 조라 모르몬트가 달려온다. 끝까지 자신의 여왕을 지키기위해 그녀를 호위하며 목숨을 다해 죽은자들과 싸우지만.. 결국 죽는다. 

 

 

 

    상남자 존 스노우. 그가 뭐라도 할 것 같지? 백귀왕을 죽이기 위해 여러번 시도를 하지만, 계속 실패하고 마는 존 스노우. 존 스노우는 과연 백귀왕을 죽일 수 있을 것인가?

 

 

 

    백귀왕은 브랜을 죽이러 왔다. 솔직히 말하면, 브랜이 뭐라도 할 줄 알았는데.. 진짜 전투능력 1도 없는 브랜. 백귀왕은 어떤 인물에 의해 시시하게 죽어버림....... ㅋ....... 흠...... 진짜 의외였다. 백귀왕이 그렇게 죽고 전쟁이 끝날줄은....

 

     

 

      전쟁 끝나고 파티를 열었다. 흐음.... 솔직히 죽은자들과의 전투가 너무 예상외여가지고.. 살짝 허무하다고 해야하나.. 시즌8까지 질질끌었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럴꺼면 그냥 중간에 죽여버리지.. 

 

 


02. 두 여왕의 전쟁과 몰락


 

     죽은자들과의 전투에서 승리를 하고 세르세이 여왕 잡으러 온 대너리스 여왕. 

 

 

 

    세르세이여왕은 대너리스 여왕의 최측근인 미산데이를 인질로 잡고 있었다. 대너리스는 미산데이를 풀어준다면 세르세이 여왕을 죽이지 않겠다고 했지만......... 세르세이 여왕은 결국 미산데이를 대너리스가 보는 앞에서 죽여버림. 빡친 대너리스는 바로 다음 날 전쟁을 선포함.

 

 

제이미 라니스터

 

     제이미는 세르세이를 배신하고 죽은자들과의 전쟁에 참여하러 윈터펠로 갔지만.. 자신이 진정으로 사랑했던 여자인 세르세이를 끝까지 외면할 수 없었나보다. 목숨을 걸고 세르세이를 구하러 그녀가 있는 킹스랜딩으로 들어감.

 

 

회색 벌레 센터. 간지 나네

 

     존 스노우와 회색 벌레가 있고 용 두마리까지 보유한 대너리스를 상대로 절대로 이길 수가 없는 세르세이. 결국 세르세이 병사들은 싸우는 것을 포기하고 종을 울린다. 여기서 종을 울린다는 것은 항복한다는 의미. 

 

 

 

     결국 이렇게 세르세이 여왕은 물러나고 대너리스가 철왕좌를 차지하게 되었을까?

 

 

 

     아니. 이렇게 항복한다고 내 분노가 쉽게 사그라들지 않지!

 

    자신이 가장 아꼈던 최측근인 미산데이를 죽인 세르세이를 향한 대너리스의 분노는 죄없는 백성들에게로 향했다. 갑자기 킹스랜딩에 사는 백성들을 향해 공격을 시작하는 대너리스.

 

 

 

     이 장면이 좀 어이가 없었다. 대너리스 여왕이 왜 이렇게 무자비한 사람이 되어버렸죠? 자비의 대명사이자 노예들을 해방시키며 사슬을 끊는 자였던 대너리스가 갑자기 이렇게 급발진하여서 도시 전체를 태워버림...

 

 

 

   대너리스에 의해 폐허가 되어버린 킹스랜딩. 아리아는 여기서 용케도 살아남았네. 이렇게 백성들을 다 죽여버리면 대체 누굴 통치한다는 거임...????

 

 

 

     진정한 자비의 왕인 존 스노우는 대너리스여왕의 무자비한 행보에 처음으로 갈등을 빚는다. 

 


03. 결국 최종 보스는 스타크가문 이었다.


 

    자비의 여왕에서 무자비한 여왕으로 변질해버린 대너리스 때문에 티리온의 마음도 변했다. 솔직히 말하면... 티리온이 시즌8까지 살아남은 것은 좋았는데 그의 매력은 시즌4까지 였던 듯. 

 

 

 

    결국, 극단적인 선택을 하고 만 존 스노우. 자신이 사랑했던 여인을 자신의 손으로 죽여버림. ㅋ...

 

 

 

      대너리스의 죽음으로 왕의 자리가 또다시 공석이다. 살아남은 가문의 영주들은 왕을 선출하기 위해 모였다. 

 

 

 

      나는 솔직히 말하자면.. 존 스노우가 왕이 될 줄 알았는데.. 여왕을 죽였다는 이유로 반역자로 몰려서 감옥에 갇히고.. 브랜이 왕으로 선출됨.........ㅋ......... 

 

    솔직히 말해서 브랜이 왕으로만 안 뽑혔어도 그럭저럭 봐줄만한 엔딩이라고 생각 했는데 여기서부터 그냥 갑자기 짜증이.. ㅋ... 대체 브랜이 뭘했다고??? 그냥 어부지리로 왕 됨..  그동안 철왕좌를 차지하기 위해 피터지게 싸웠던 인물들의 행동이 한순간에 다 부질없게 느껴짐...... 제작진은 나름 반전이라고 생각하고 그런 것 같은데.. 내가 지금까지 천재라고 극찬했던 제작진들 맞음?????? 진짜 어이없어서 말이 안나옴.. 혼자 힘으로는 아무것도 못하는 브랜이 왕이라니.. 이게 무슨 일???????????

 

 

브랜 스타크, 아리아 스타크, 산사 스타크

 

      어찌되었든 최종 보스는 스타크가였다. 북부인들의 독립 국가 선언으로 6왕국이 되어버렸지만, 6왕국은 브랜 스타크가 통치하게 되었고, 독립한 북부인들의 여왕은 산사 스타크. 그리고 아리아 스타크는 미지의 세계인 서쪽의 서쪽으로 떠났지만, 결국 그녀도 거기서 미지의 사람들을 이끌 것 같음. 

 

 

야인들인가 야경대인가

 

     마지막으로 존 스노우는 막강한 권력을 가진 자신의 동생들 덕분에 죽임은 간신히 면하고 다시 야경대로 보내진다..ㅋ.. 결국 다시 야경대로 돌아간 존 스노우. 수미상관 엔딩인건가? ㅋㅋㅋㅋㅋㅋ 결국 존 스노우는 끝까지 서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였다는 것을 보여주는 듯. 이럴거면 존 스노우 출생의 비밀은 왜 밝힌건지 원.....

 

 

 


 

  

   포스팅이 짧게 느껴진다면.. 왕좌의 게임 시즌8의 내용이 짧기도 했고, 내가 그 전 시즌들에 비해 애정을 덜 실어서 일 수도 있다. 

 

   솔직히 말하면 사람들이 하도 시즌8 욕을 해서 마지막 시즌은 기대를 거의 안하고 봤다. 그래서 그나마 재밌다고 본 것 같기는 하지만 그래도 너무나 어이없는 엔딩에 실망스러움을 감출 수가 없다. 

 

   그래서 빛의 신이 두 명의 인물을 부활시킨 이유는 각각 대너리스 여왕을 죽이기 위함과 백귀 왕을 죽이기 위함 이였던 것가요? 존 스노우의 역할이 너무나 실망스럽다. 너 혹시 감독한테 무슨 잘못이라도 한 거니? 시즌1에서부터 스타크 가문을 응원했던 나지만.. 이런식의 결말을 원했던 것은 아니었다. 그래도 시즌1에서 시즌6까지는 너무나도 재밌게 봤던 드라마니까 혹평은 자제하겠다. 

 

   최근 몇 달동안 왕좌의 게임을 시즌1에서 부터 마지막 시즌까지 한꺼번에 몰아봤기 때문에 시즌8의 엔딩에 대한 실망이 그렇게 큰 것 같진 않다. 그러나 왕좌의 게임 시즌1이 처음 시작했을 때부터 보아왔던 찐팬들은.. 한 시즌을 보려면 최소 1-2년씩 기다려서 보는 거였을 텐데.. 그런 사람들에게 시즌8의 엔딩은 너무나도 충격 그 자체였을 것 같다. 

 

   마지막 시즌이 아주 개똥망 이라고 해도, 왕좌의 게임은 볼만한 가치가 있는 드라마. 스토리와 영상미가 매우 훌륭하고 매 시즌, 매 화마다 엔딩이 아주 대박이기 때문. 

 

 

   이렇게 왕좌의 게임을 보내기 아쉬우니, 중간 중간 왕좌의 게임 재밌는 특집편으로 찾아오도록 하겠습니다!

 

 

   왕좌의 게임 이렇게 못 보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