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더 폴리티션 시즌1] 돈 많은 루저 소년의 "대통령" 도전기!?

2020. 5. 29. 08:27인생을 즐겁게/드라마 리뷰

 

더 폴리티션(The Politician) : 돈 많은 남자 레이첼의 대통령 도전기

 


 

더 폴리티션 시즌1 (2019)

코미디, 하이틴 드라마 / 15세

제작 : 라이언 머피, 브래드 팰척, 이언 브레넌

출연 : 벤 플랫, 기네스 펠트로, 조이 도이치, 루시 보인턴 et al.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글리 제작자 라이언 머피가 극본과 제작을 맡았다. 글리스러운 미드를 찾고 있었는데, 마침 동생이 추천해줘서 보게 된 "더 폴리티션". 시즌1은... 재밌긴 했지만 약간 다음 시즌들을 위한 프리퀄 느낌이었다. 시즌1 마지막에서 어마어마한 떡밥을 던져주고 끝나기 때문. 

 

 


01. 미국 대통령을 꿈꾸는 고등학생 


 

주인공 "페이튼"

 

    이 드라마의 주인공인 "페이튼"의 꿈은 "대통령"이다. 그냥 막연히 "대통령이 되는 게 꿈이야"가 아니라 그는 정말로 대통령이 되기 위해 철저하게 준비를 하고 있는 학생이다. 미국 대통령들을 많이 배출해 냈던 "하버드"에 들어가기 위해 철저한 학점 관리는 기본이고, 이미지 관리뿐만 아니라 대통령을 향한 첫걸음으로 자신의 학교의 "학생회장 선거"에 나가 "학생회장"이 되려고 한다. 

 

   페이튼=여자 레이첼 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미드 글리를 본 사람들은 어느 정도 내 말에 공감할 것이다. 글리 제작자인 "라이언 머피"는 레이첼 같은 캐릭터를 좋아하나보다. 조금 다른 것이 있다면... 이번 주인공은 "돈 많은" 루저다. 

 

 

 

 

      페이튼은 엄청난 부잣집에 입양된 소년이지만 미국 공식 미녀 "기네스펠트로" 엄마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엄마는 자신들이 낳은 망나니 쌍둥이 자식들보다 페이튼을 더 아끼고 사랑한다. 그래서 페이튼의 꿈을 전적으로 지지해주고 도와준다. 

 

 

 


02. 대통령이 되기 위한 첫 번째 관문 : 학교 "학생회장" 되기!


 

페이튼의 선거를 도와주는 참모들

 

      페이튼의 든든한 참모들이지만 다들 문제가 많다. 아직 고딩들이라 그런가... 왜케 사고를 치고 다니니? 그래도 다들 페이튼이 선거에서 이기기위해 열심히 플랜을 짜고 도와주는 똑순이들이다. 가운데 있는 친구는 페이튼의 여자 친구 앨리스이다.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페이튼을 엄청나게 사랑해서 자신을 희생하면서까지 그에게 헌신한다. 

 

 

 

페이튼의 정신적 지주

 

 

      페이튼과 함께 학생회장 후보로 출마한 잘생긴 리버는 1화 만에 죽어버리구염.. ㅋ

 

 

 

니가 왜 거기서 나와?

 

 

     남친인 리버의 죽음으로 그의 여친 "아스트리드"님이 대신 선거에 출마합니다. 아스트리드 이 친구는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에서 메리 역을 맡았던 배우이며, 거기에 나왔던 주인공 프레디 머큐리 역을 맡았던 배우와 실제로 사귀는 사이.ㅋ

 

 

남자가 저렇게 팔짱끼고 가니까 뭔가 귀욥

 

 

     이 커플의 나이 차이는 무려 13살.. 그런데 나이차가 느껴지지 않고 되게 잘 어울림. 특히 프레디 머큐리 역을 맡았던 배우 "라미 멜렉"의 사복패션은 진짜 사람을 달라 보이게 만든다. 옷도 잘 입고 멋짐.. 역시 사람은 꾸미기 나름. 처음엔 이 배우가 옷을 너무 예쁘게 잘 입어서 실제로도 게이 인주 알았는데... 아니었나 보다. ㅋㅋ

 

 

 

 

 

      무튼 다시 돌아와서, 페이튼은 자신의 러닝메이트암환자 인피니티를 선택한다. 아마도 표를 더 끌어오기 위해서 자신과 다른 처지에 놓여있는 "인피니티"를 이용해 동정표를 좀 얻어볼까 한 듯하다. 

 

 

인피니티와 열심히 선거 운동을 펼치는 페이튼

 

 

     처음엔 거절하지만, 결국 페이튼과 함께 선거에 나가기로 한 인피니티. 둘이 열심히 선거 운동을 펼치고 있는데, 누군가 이렇게 말했다. 인피니티 암인 거 이야. WHAT ????????????????? REALLY ????????? 

 

    누군가가 던진 이 한마디에 멘붕이 온 페이튼. 인피니티를 후보에서 내칠 것인지, 고민에 빠진다. 과연, 인피니티는 정말 암환자가 아닌 걸까? 페이튼은 인피니티를 어떻게 할까?

 

 

 

아스트리드는 그냥 예쁨이 다함.

 

 

     다사다난 한건 이쪽도 마찬가지. 아스트리드는 갑자기 실종되고, 다시 나타나고. 아니, 고등학교 학생회장 선거일뿐인데, 너희들 왜 이렇게 목숨 걸고 하니?

 

 

 

이 사람은 누굴까 

 

 

   인피니티 뭐야 몰라볼 뻔? 우연히 사진 찾다가 인피니티 머리 길은 모습을 봤다. 암환자여서 매번 머리는 삭발인 데다 모자 쓰고 있는 모습만 나와서 몰랐는데 이렇게 머리 길고 꾸미니까 엄청 예쁘다. 연기도 참 잘해서 호감 가는 배우. 

 

 

 


03. 결국 이 모든 것들은 시즌2를 위한 거대한 예고편 일뿐. 


 

  진짜는 시작도 안 했다. 학교 학생회장? 그런 애들 장난질이 뭐가 중요하다고.

 

 

 

      시즌1 마지막화에 등장한 이분들은 누구? 그것은 직접 드라마를 통해 확인하시라. 

 

 

 


 

 

    수많은 정치드라마가 있지만, 이 드라마는 좀 더 어린 타깃층 시선에 맞춰서 쉽게 잘 만든 드라마라고 볼 수 있다. 고등학생인 주인공 페이튼의 시선에 맞게, 그리고 약간의 코미디병맛을 섞어서 만든 "더 폴리티션". 라이언 머피 감독의 연출은 뭔가 느낌이 비슷하다. (병맛 코드가 꼭 있음

 

   우리나라에서 "정치"를 하고 싶다고 한다면, 뭔가 이미지가 안 좋아 보인다. '거짓말', '가식' 등등. 페이튼도 남들 보기에 좋아 보이려고 이미지 관리를 열심히 하지만, 그가 내놓은 공약들과 그가 대통령이 되고 싶어 하는 이유 등을 살펴보면, 간간히 그의 순수한 정치를 향한 열망과 진심을 느낄 수 있다. 

 

 

   미국 대통령. 드라마니까 되겠지? 시즌 몇까지 나오려나. 그리고 언제 되려나? 시즌1은 말 그대로 미국 대통령이 되기 위한 Step 1, 초보의 발걸음 떼기 정도가 되겠다. 진짜는 시즌2에서 시작될 것 같다. 시즌2가 다음 달부터 시작된다던데, 기대가 되는 드라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