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 : 왕좌의 게임 시즌7] 철왕좌를 차지하기 위한 두 여왕의 신경전 (feat. 존 스노우?)

2020. 7. 8. 09:14인생을 즐겁게/드라마 리뷰

 

 

왕좌의 게임 시즌7 : 어차피 우승은 존 스노우

 

 


왕좌의 게임 시즌7 (2017.7 ~ 2017.8)

드라마, 판타지 / 19세

연출 : 마이클 슬로비스, 마크 미로드

극본 : 데이비드 베니오프, D.B. 웨이스

출연 : 엄청 많음

 

 

스포 음※

 

 

 

 


01. 지금은 여왕 시대!


    칠왕국의 통치를 노리는 세력은 크게 두 팀으로 나눌 수 있다. 

세르세이 라니스터 VS 대너리스 타가리옌

 

     현시점, 공식적인 여왕은 세르세이 라니스터이다. 그러나 적이 너무나도 많은 세르세이에 대적하여 새로운 여왕으로 떠오르고 있는 사람은 대너리스 타가리옌이다. 외모 대결로는 대너리스 승!

 

 

 

     앞서 말했듯이 세르세이는 적이 너무나도 많다. 세르세이의 아군은 정말 몇 없는데 그중에 한 명이 세르세이의 쌍둥이 남매 제이미 라니스터. 

 

 

 

    그리고 재수 없는 유론 그레이조이. 그는 야라 그레이조이와 테온 그레이조이의 삼촌이며, 이들의 아빠를 죽이고 그레이조이 영주가 되었다. 이 때문에 야라와 테온은 도망자 신세가 된 후 도움을 요청하기 위해 대너리스 타가리옌 쪽으로 붙는다. 유론 그레이조이는 세르세이 여왕과 결혼하고 싶어서 세르세이 쪽에 붙었다. 그러나 너무 변태 같고 비호감.

 

 

 

    세르세이의 든든한 킹스가드. 일명 거산. 사실 거산은 한번 죽었지만 어떤 박사?현사?에 의해 재탄생한, 오늘날로 치면 AI 알파고 같은 존재. 세르세이의 명령만 듣는다. 특징은 겁나 세다

 

   그러나 아무리 그들이 세다고 한 들, 세르세이 편은 이게 끝.

 

 

미산데이와 대너리스

 

    자, 이번에는 대너리스 쪽의 아군들을 소개하겠다. 첫째로 그녀의 든든한 조력자 미산데이이다. 미산데이 또한 대너리스가 해방시켜 준 수많은 노예중에 한 명이며, 대너리스가 그녀를 풀어주었지만 그녀 스스로 대너리스를 따르겠다고 선택하여 여기까지 함께 왔다. 

 

 

 

대너리스와 회색벌레

 

    회색 벌레가 이끄는 무결병들. 이름이 왜 회색 벌레인지는 모른다.(ㅋㅋㅋㅋㅋ) 뭔가 웃김. 무결병들도 모두 노예 출신들이라서.. 이름을 그냥 아무렇게나 지은 듯. 그러나 이들 군대도 거의 AI 수준으로 엄청나게 충성심이 강하고 용감한 군대이다. 게다가 야만인 들이지만 싸움 하나는 겁나 잘하는 도트락인들도 데리고 있다. 

 

 

 

      그리고 그녀의 옆에는 지혜롭고 똑똑한 대수 티리온 라니스터가 항상 붙어있다. 티리온 라니스터가 대수로 임명되기 전까지는 뭔가 매력도 점점 떨어지고 재미없었는데 확실히 자리가 주어지니까 티리온 말발이 되살아났다. 그래, 티리온 하면 이 화려한 말발이지. 

 

 

 

    게다가 세르세이를 싫어하는 사람들이 다 이쪽에 와서 붙었다. 야라+테온 그레이조이를 포함해서 세르세이의 딸인 미드셀라를 죽인 돈의 가문, 세르세이가 죽인 마저리의 가문인 티렐 가문도 대너리스에게 합류했다. 

 

 

우리도 이쩌염

 

      그리고 든든한 아들 용가리 세 마리 뿌우뿌우 

 

 

 

    또한 충성심 강한 조라 모르몬트가 살아서 돌아왔다!!! 이 아저씨도 여왕을 사랑하지만 리틀 핑거처럼 징그럽지 않다. 그의 사랑은 대너리스와 결혼하거나 어떻게 해보려는 게 아닌, 그녀를 위해 목숨을 바쳐 지키는 순수한 기사의 사랑으로 승화되어 있기 때문에 오히려 너무 멋져 보임. 

 

 

 

    조라 모르몬트는 사실 회색병에 걸려서 죽을 날만 기다리고 있었다. 그러나, 우연히 샘을 만나서 치료를 받게 된다. 병의 진행이 오래된 회색병을 치료한 사례는 하나도 없고 오히려 감염의 위험이 높아서 금지되고 있는 수술이지만, 샘이 조라 모르몬트를 몰래 치료해서 살려 줌. 아니 이정도면 샘은 싸움빼고 다 잘하는 것 아님? 

 

 

존의 오른팔이었던 샘

 

    샘도 사실 명문가문의 집안이다. 그러나 싸움보다는 책만 보는 샘이 남자답지 못하다고 아버지가 겁나 싫어해서 야경대로 보내버림. 그러나 야경대에서 만난 존 스노우가 샘을 현사(조언해 주는 사람)로 지명하여서 지금 현사 교육(?)을 받고 있다. 야경대의 현사가 되기 위해 공부하고 훈련받고 있다고는 하지만 사실 쓰잘데기 없는 일만 하고있다. 빨래에, 설거지에, 화장실 청소에, 거동이 불편한 현사들 뒤치다꺼리.. 게다가 책 필사까지 시킨다. 샘은 여기서 실컷 책 보고 공부할 줄 알았지만 자신의 사수는 잡일만 시킨다. 결국 샘은 백귀에 관한 금서를 몽땅 훔쳐가지고 존 스노우에게로 떠난다. 

 

 

 

    마지막으로 대너리스 여왕의 든든한 아군, 존 스노우. 확실히 이 둘은 다른 왕들과 다르다. 무자비하고 권력밖에 모르는 왕들에 비해 둘의 마음속은 훨씬 자비롭다. 그래서 이 둘이 통하는 게 있는 것 같음. 처음에는 서로 인정하지 않고 적대심을 가지고 있었지만, 점차 상대방의 본모습을 확인하면서 사랑이 싹트고 있다.

 

 

 

 

     자, 이제 전쟁을 해볼까? 세르세이VS대너리스, 첫 번째 싸움은 세르세이가 이겼다. 누가 봐도 대너리스가 훨씬 우세한 상황이지만, 세르세이 팀의 유론 그레이조이가 이동중에 있던 자신의 조카들과 돈의 가문을 기습했다. 

 

 

 

    무방비 상태에 있던 이들은 그렇게 당하고, 야라 그레이조이와 돈의 가문 여자(이름은 모름)는 세르세이에게 포로로 잡혀가게 되었다. 

 

 

 

    솔직히 세르세이가 싫긴 하지만, 그녀의 딸이 죽었던 것은 나도 마음이 아팠다. 이 오른쪽에 있던 여자가 세르세이의 딸 미드셀라를 독살했는데, 세르세이는 자신의 딸의 복수를 드디어 하게 되었다. 솔직히 난 둘 다 별로였기에, 오히려 잘되었다고 생각함.

 

 

 

     두 번째 싸움 시작! 대너리스는 당연히 자신들이 우세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패배를 거두자 직접 등판하신다. 제이미 라니스터가 이끌고 있는 라니스터 군대와 다른 소수 가문들 연합과의 싸움에 치트키인 용가리를 데리고 직접 오셨으니... 게임이 될 리가 있나. 

 

 

 

    더군다나 싸움밖에 모르는 싸움꾼 도트락인들 까지 등판. 무식하지만 싸움 하나는 겁나게 잘하는 이들 때문에 두 번째 전쟁은 대너리스 팀 승!

 

 

 

   용가리 앞에 살아있는 병사들 모두 무릎을 꿇는다. 

 

   그러나 이들에게는 더 중요한 싸움이 기다리고 있으니, 그것은 바로 백귀왕이 이끄는 죽은 자들과의 전쟁!! 시즌1 첫 화의 제목이 Winter is coming(겨울이 오고있다 = 죽은자들이 오고 있다) 이었는데.. 지금 시즌7까지 왔지만 아직도 이들과 전쟁이 일어나지 않았다. 결국 마지막시즌에서 이들과 전쟁을 하고 끝나겠구나. 

 

 

 

     존 스노우는 지금 살아있는 사람들끼리의 전쟁은 무의미하다고 생각한다. 죽은 자들의 군대와 싸움에서 져버리면 모두 죽어버리게 때문에. 그래서 대너리스와 세르세이에게 잠시 휴전을 하고 힘을 합하자고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세르세이 왕비를 설득해야 하는데.. 증거가 없으면 믿지 않을 것이라 생각하고 증거를 수집하러 백귀왕을 만나러 간다. ㅋ............

 

   바로 위에 있는 원정대가 증거 수집 원정대.. 진짜 무식하면 용감하다고.. 다들 백귀는 피하려고만 하는데 이들은 당당히 한 놈을 생포하기 위해 다시 북쪽으로 떠났다. 

 

 

겐드리 오랜만

 

    가는 길에 겐드리도 데려감. ㅋ 겐드리는 많은 분들이 까먹었을 듯. 이 사람은 바로 죽은 로버트 왕의 서자. 겐드리가 붉은 여인에게서 도망치도록 도와주었던 양파기사가 다시 겐드리를 데리러 왔다. 그리고 백귀잡으러 가는 여정에 동참함.

 

 

 

    드디어 만났다 백귀! 이제 한 놈만 생포하면 된다!! 아니 목숨 여러개냐고.. 무서운 줄 모르고 죽은 사람들과 싸우는 존 스노우와 그의 동료들. 

 

 

우리는 무리지어 다닌다궁ㅇㅇ

 

     요건 몰랐지? 한 놈이 생포되면서 소리를 막 지르니까 어디선가 스멀스멀 죽은 자들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그런데 이들.. 엄청나게 떼로 몰려다님... ㅋ..... 순식간에 포위되었다. 이런이런.. 

 

 

 

  

    그러나, 우리 여왕님, 존 스노우 걱정 많이 되셨나 봐요? 직접 용가리를 타고 다시 한번 등판하심. 역시 끝판왕 용가리. 

 

 

 

    하지만... 거기엔 희생이 뒤따른다. 백귀왕이 던진 이상한 창에 용가리 한 마리가 정통으로 맞았고 떨어져서 죽음을 맞이해버림... 안되에에에에에.. 용가리 가지마...

 

 


02. 가족 싸움은 이제 그만


     지난 시즌 마지막에 아리아 스타크가 스타크 가문의 원수인 왈더프레이를 죽이는 장면이 나왔다. 

 

     그러나 거기서 끝난 게 아님! 왈더 프레이 가면을 쓰고 프레이가 주요 친척들을 모두 불러 모았다. 그리고 파티를 하자면서 포도주를 마시게 하고 한 번에 다 독살해버림. ㅋ 그러고 명대사를 날리고 퇴장한다 "너희들의 치명적인 실수는 모든 늑대를 죽이지 않은 것이다. 늑대가 한 마리라도 살아 있으면 양들은 안전하지 못한다" 그리고 떠남. 캬 멋있어. 여기서 늑대는 스타크 가문의 문양이 늑대이기 때문에 본인들을 늑대라고 칭한다. 

 

   + 깜짝 TMI : 가문들의 문양

스타크 가문 : 늑대

라니스터 가문 : 사자

타가리옌 가문 : 용

그레이조이 가문 : 크라켄(문어 모양 괴물)

 

 

   그레이조이 가문은 초반에 완전 존재감 없는 가문이라고 생각했는데 뒤로 갈수록 존재감 많아짐. 왕좌의 게임은 이런 게 엄청 많다. 초반에 계속 하나씩 떡밥을 던져 놓고 이것이 중요한 것인가? 싶었던 것들이 알고 보면 다 중요한 떡밥들이었음. 

 

 

 

    그러는 사이 브랜이 윈터펠에 도착했다. 다리를 쓰지 못해서 혼자 절대 이동하지 못하지만 신기하게도 그를 도와주는 조력자들이 많아서 덕분에 여기저기 잘 이동해서 다니고 있는 브랜. 결국 윈터펠로 무사히 귀환했다.

 

 

 

    이어서 아리아까지 합류. 드디어 살아남은 스타크 남매들이 모두 윈터펠로 모였다. 그러나 못 본 사이에 너무나 자라 버린 동생들.. 브랜은 자기가 브랜이 아니라 눈 3개 달린 까마귀라고 하고.. 아리아는 자신이 아무도 아닌 자라고 하고.. 산사는 혼란스럽다. 

 

 

 

    더군다나 세상 물정 모르고 어린애 같기만 했던 아리아가 어느새 너무 훌쩍 커버렸다. 언니에게 대적하고, 할 말 다하고, 우리 가문을 무너뜨린 게 산사 탓이라면서 산사를 압박하고 있다. 존 스노우는 밖에서 지금 엄청나게 개고생하고 있는데 니들이 이렇게 싸우면 되겠니 이것들아..

 

 

 

     이때를 놓칠리 없는 영악한 지략가 리틀핑거는, 그나마 만만한 산사를 구워삶아서 아리아와의 사이를 이간질시킨다. 아리아가 너를 질투하고 있으며, 가문을 무너뜨린 게 너라고 생각한다, 너를 죽이려고 한다고 산사를 세뇌시킴. 줏대 없는 산사.. 

 

 

 

    결국 아리아를 소환시켰다. 그리고 북부의 영주들이 있는 가운데서 재판을 시작했다. 그래서 결론은?

 

 

 

 

   리틀핑거가 당함. 이럴 줄 알았어.. 산사와 아리아가 멍청하게 당하고 있을리가 없지...ㅋ... 뭔가 불쌍하긴 했지만.. 솔직히 뒤로 갈수록 존재감도 시들해지고 너무 비호감이었음. 이렇게 제작진들은 비호감 한 명씩 처단하고 계십니다.

 

 

 

 

    제이미와 세르세이도 집안싸움이 시작됨. 제이미 라니스터는 세르세이를 너무나 사랑한 게 죄라면 죄겠다. 그것 말곤 너무나 완벽한 기사님인데....... 

 

 

 

    대너리스와의 휴전 협정에 겉으로는 동의한 척했지만 뒤로는 뒤통수 칠 생각하는 세르세이에게 제이미는 질려버림. 그리고 자신은 윈터펠로 가서 그들을 도와 전쟁을 할 꺼라면서, 자신을 죽일 수 있음 죽여보라며 세르세이에게 말하고 떠난다. 

 

 


03. 거대 전쟁의 예고


 

    세르세이는 오로지 자신과 자신의 집안만 생각함. 백귀와 죽은자들의 군대는 대너리스와 존 스노우가 처리하도록 지켜보고 자신들은 뒤에서 가만히 있기로 작정함. 굿이나 보고 떡이나 먹겠다 이거임..

 

 

 

    오로지 칠왕국을 차지해 통치할 생각만 하는 세르세이. 죽으면 이게 다 무슨 소용이냐? 북부에서 행해질 죽은자들과의 싸움을 남부에서 뒷짐 지고 지켜볼 생각인 것이다. 역시 세르세이.. 그럴 줄 알았다. 하긴.. 세르세이가 착해지면 왕좌의 게임이 재미가 없지..ㅋ

 

 

 

 

    지난번 백귀와의 싸움에 의해 용가리 한 마리가 죽어버리고.. 두 마리밖에 안 남았다.. 흑.. 그렇다면 한 마리는 어디에?

 

 

눈 파란 용가리 됨

    백귀들이 죽어서 물에 빠져있던 용가리 다시 꺼내서 자기편으로 만들어 버림.. 용가리 눈 파래진 거 무섭다.. 

 

 

 

     그리고 드디어!! 장벽을 넘어 살아있는 자들과의 전쟁을 위해 움직이기 시작했다. 수천 년 동안 한 번도 함락되지 않았던 장벽. 그러나... 용가리가 내뿜는 파란불에 의해 몇 초 만에 함락됨........ㅋ 아.. 이게 뭔가요.. 역시 용은.. 치트키.

 

    과연!! 용가리까지 가세해서 막강한 군대를 형성한 죽은자들의 군대와 살아있는 자들의 전쟁은 어떻게 될 것인가?

 

 

 

 

존 스노우

    그리고 스타크 가의 서자였던 존 스노우의 진짜 출생의 비밀이 밝혀진다. 아니, 한국 막장드라마 보는 줄.. ㅋㅋㅋㅋ 역시, 심상치 않아 보였던 존 스노우. 사실은 서자가 아니라...... 진짜 왕족의 혈통!?!?!?!?!?!?!?!?

 

   

 


 

 

   시즌6에 비해 시즌7의 이야기는 뭔가.. 너무 내용이 빈약하다고 느껴졌다. 확실히 시즌6가 너무 세 가지고... 상대적으로 시즌7은 진라면 순한맛 같은... 그리고 갑자기 존과 대너리스의 러브라인.. 크흠.. 

 

   재밌긴 하지만, 이대로 시즌8까지 쭉 달려봐야겠다. 그런데 시즌8이 왕좌의 게임 역대급 노잼이라던데.. 으.. 어떡하지.. 기대가 너무 안된다. 그래도 마지막까지 봐야겠지?

 

   어차피 왕은 존 스노우?!?!?!?!?!?!?!

 

 

 

 

 ※시즌8 포스팅은 7월 15일에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